나혼자 부산출발 서울여행

2023. 8. 29. 15:14여행

만약 혼자 여행지를 추천한다면 1순위 서울이다.

 

편의시설, 교통이 잘 되어 있으며 혼자 밥 먹기도 좋다.

 

다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여행을 계획할 때 의도는 주로 편안한 여행이 목적이다.

 

이번에는

1일차 서울역 - 서대문형무소 - 청계천 - 세운상가 - 대학로 혜화역 - 낙산공원

2일차 익선동 - 덕수궁 - 숭례문 - 서울역

순으로 여행을 했다.

 

서울역 도착하고 서대문형무소까지 버스로 이동 을 제외하고 모두 걸어다녔다.

 

평지라서 걸을만 했고 천천히 걸으며 서울을 느껴보고 싶었다.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택시를 타고 독립문 앞에서 내렸다.

 

조선시대와 다른 형태로 변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충분히 멋지다.

 

예전엔 나무와 기와로 되어있었다던데 지금은 돌로 만들어진 모습이 서양 문화같아서 다른 매력이 있다.

 

더 걸어서 서대문형무소에 들어갔다.

 

와~ 크기에 압도당했다. 그만큼 많은 인원을 감금했다는 뜻이기에 엄숙해졌다.

 

우리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이 여기서 생을 마감하시거나 크게 다치셨다는 내용들이 많았다.

 

고문했던 장소, 옥사, 사형장 등을 보며 너무 슬펐다.

 

공간은 넓고 평화로운 분위기다.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가족끼리 와서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마 영혼이 여기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화롭게 보내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리라 생각들었다.

 

자신들의 노력의 결실이 보여지는 것이라 생각들어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혜화역 낙산공원

 

서울 야경을 보기위해 낙산공원에 갔다.

 

생각보다 높았다.

 

외투를 입는 날씨였는데 올라가다보니 땀이 줄줄줄 흘렀다.

 

올라갔을때 사람이 많았는데 경치를 보고는 흠~ 생각보다는 감동이 적었다.

 

부산의 야경을 본다면 황령산이 대표적인데 그에 비해 낙산공원은 탁 트인 감동이 없었다.

 

다면 공원의 등을 통해 분위기 있는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아마 그래서 유명하다고 생각했다.

 

익선동

 

커피숍 맛집 문화의거리 익선동에 왔다.

 

서울 도심에서 하늘을 볼수있는 거리는 적은데 그중 하나가 익선동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으며 길 한곳한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며 방송국으로 보이는 곳에서도 촬영을 하고 있었다.

 

 

길이 좁지만 분위기가 좋았다.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섞였다고 느꼈다.

 

요즘은 이런곳에 사람이 더 모여드나 싶었던 점중에 올드한 느낌을 좋아하는 나는 이런 길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2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같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세대가 공감하는 하나의 문화가 이런곳이구나 싶었다.

 

 

덕수궁

나는 궁을 참 좋아한다.

 

서울 가면 꼭 궁을 가본다. 이번 여행에 간 궁은 덕수궁이다.

 

부산 사람으로써 도심에 궁이있다는게 너무 부럽다.

 

 

덕수궁은 다른궁과 느낌이 다르다.

 

우선 담이 적다.

 

위 사진처럼 문이 있는데 그 양옆에 담이있어야한다. 그런데 담이 없다.

 

 

그리고 다른 궁에비해 전체적으로 작다.

 

조선말기에 모양과 역할이 결정되었다고 하던데

 

터와 건물의 크기가 작다는 것은 조선의 힘이 점점 빠졌다는 걸 말해주는게 아닐까?

 


그치만 건축물 하나하나가 모두 아름답다.

 

담이 없는만큼 더 자유롭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궁 내부에 호수도 있고, 서양건축물도 있다.

 

그 안에서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 입장료를 구매하고 관람을 했다.

 

궁안에서 전시회라니!! 너무 좋았다.

 

특히나 공원같은 느낌의 궁에서 앉아서 분수도보고 여러 건축양식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건축물이 너무 크면 사진을 찍기 힘든데 적당한 크기라 오히려 사진찍기가 더 좋았던거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모이는게 아닌가 싶다.

 

 

숭례문

 

서울역까지 걸어가며 숭례문을 들렸다.

 

매번 버스안에서 스쳐지나가며 봤는데 직접보니 웅장했다.

 

그런데 은근 사람이 없었다.

 

다들 지나가는 사람들뿐.

 

아! 그리고 문을 지키는 수문장분들이 있어서 놀랐다.

 

멋있었다. 부산에 동래산성에는 마네킹인데 숭례문은 진짜 사람이었다.

 

역시 한양인가.

 

 

남산타워도 보고 천천히 걸어다니며 서울역에 도착했다.

 

아휴~ 시원한 가을이었지만 걷다보니 더웠다.

 

편안한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왔지만 이틀동안 걷다보니 지쳐서 그리 편하진 않았다.

 

그런데 너무 좋았다.

 

근현대사도 공부한거 같고 서울의 기분을 잘 느끼고 온 여행이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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