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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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끝의온실 국내 SF소설 추천
지구끝의온실을 읽었다. 국내 sf소설이 궁금했는데 베스트셀러에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처음 읽어보는 sf소설인데 걱정이 되었다. 재미없으면 어쩌지.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생각보다 감흥이 없었다. 기대했던 건 상상하지 못한 미래를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려낸 모습인데 지구 끝의 온실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미래라 여겨졌다. 주요 키워드는 자연파괴, 인체+로봇, 전염병 등이 있다. 어찌 보면 자연파괴와 전염병이 같은 선상에 있을 수 있다. 생활하기 힘든 환경에서 어떻게든 살기 위해 크고 작은 마을들이 형성되고 외부인은 차단하며 자연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한다. 도적무리들이 있고 인권은 파괴되어 살인이 쉽게 일어난다. 그런데 그게 사람에 의한 살인인지, 자연파괴 전염병에 의한..
2022.11.04 -
순례주택 독후감 유은실 소설
순례주택은 항상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었다. 요즘 이런 잔잔한 소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불편한편의점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었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는 곳에서 급을 나누는 사람들, 자신의 기준을 남을 평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보여지는 모습으로 평가하는게 얼마나 잘 못된 일인지를 보여주는 예로,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대비, 주택 및 빌라촌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못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재산을 비교해보니 주택 및 빌라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더 잘 살고 있었다. 그리고 좋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 중 주인공의 가족은 자급자족을 할 능력도 없었으며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었다. 주인공은 위 아파트가..
2022.09.02 -
힐링 소설 부디, 얼지 않게끔
잔잔한 힐링 소설을 추천 받았다. 비록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그 리스트에 없어도 충분히 좋은 소설이 많음을 알기에 선뜻 구매했다. 부디, 얼지 않게끔 강민영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잔잔한 호수같은 책이다. 책은 얇고 깊이도 그리 깊지 않다. 읽는동안 경치좋은 호수를 아무 방해없이 즐기는 듯한 소설이다. 큰 갈등이 없었고 한가지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짧게 요약한다면 여행사에서 일 하는 주인공이 한 직원(동료)과 더운 지방으로 발령을 같이 떠나게 되었다. 같이 가는 직원(동료)은 더위를 매우 심하게 느껴 질색하는 직원이었고, 반면 주인공은 더위가 머지? 라고 할 정도로 반면 시원함을 추위로 느낄정도의 사람이었다. 동료가 주인공을 관찰 한 결과 아픈게 아닐까 걱정 되었고 대화를 통해 아프지 않다고 ..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