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소설 부디, 얼지 않게끔

2022. 7. 4. 09:33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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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힐링 소설을 추천 받았다.

 

비록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그 리스트에 없어도 충분히 좋은 소설이 많음을 알기에 선뜻 구매했다.

 

부디, 얼지 않게끔 강민영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잔잔한 호수같은 책이다. 책은 얇고 깊이도 그리 깊지 않다.

 

읽는동안 경치좋은 호수를 아무 방해없이 즐기는 듯한 소설이다.

 

큰 갈등이 없었고 한가지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짧게 요약한다면

 

여행사에서 일 하는 주인공이 한 직원(동료)과 더운 지방으로 발령을 같이 떠나게 되었다.

 

같이 가는 직원(동료)은 더위를 매우 심하게 느껴 질색하는 직원이었고,

 

반면 주인공은 더위가 머지? 라고 할 정도로 반면 시원함을 추위로 느낄정도의 사람이었다.

 

동료가 주인공을 관찰 한 결과 아픈게 아닐까 걱정 되었고 대화를 통해 아프지 않다고 여겼으며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변온인간

 

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변온 동물은 들어봤지만 변온인간? 그렇다면 겨울잠을 잘까?

 

 

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끝난다.

 

부디, 얼지 않게끔에서는 두명의 인물만 나온다. 더 있긴하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아 제외한다.

 

두명은 신기하게 가까워졌고 이유없이 조건없이 서로를 생각하고 위로하고 응원한다.

 

책에서 주는 힐링은 이런게 아닐까? 

 

 

과연 내 주위에서 전적인 나의 편이라는게 있을까?

 

자신이 상처받기 싫어서 배신당하기 싫어서 지기 싫어서 손해보기 싫어서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한다.

 

그 보호가 벽이 생기게 했고 관계의 깊이가 얕아졌다.

 

 

결국 사람으로 회복받는 우리가 스스로 그 벽을 만드는게 아닐까?

 

진심으로 사람을 위한다는 건 소설에서 보여주듯 조건 없는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힐링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얼지 않게끔 책 소개를 끝으로  책추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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