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4. 23:57ㆍ음식
순천여행을 위해 기차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했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멀리 못 가는 이유로 순천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았다.
그중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이 시간이나 동선과 잘 맞아 방문하게 되었다.
순천음식 중 연잎밥이 유명하고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잎의 향기가 밥에 한가득 품어져 있는 정식이 기대 되었다.
오픈이 11시 30분이었다.
11시에 도착했을때 1등이었지만 오픈전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
아마도 블로그의 힘이 아닐까?
사람이 많은 만큼 기대되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다.
메뉴는 정식과 커리가 전부라고 생각하며 사이드가 있었다.
하나만 먹기에 아쉽기 때문에 연잎밥정식과 고구마고로케 1개를 주문했다.
인테리어는 깔끔했고 마치 숙녀방에 놀러온 기분이었다.
드디어 나온 연잎밥 정식.
생각보다는 밥의 안쪽까지 향이 들어가지 못했다.
그치만 향이 대단하다. 좋았다.
비빔밥과는 다른 잎의 향기다. 밥의 구수한 향과 잎의 시원하고 차분한 향이 조화롭다.
놀라운건 반찬이다.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무료 추가가된다.
양이 많아 추가는 안 했는데 가지 계란 김치 국 모두 대단했다.
조금 놀라운건 두루치기가 흠...
질겼다. 향은 좋았다. 그런데 너무 급식스러운 느낌이었다.
다른 음식과 밸런스가 안 맞았다. 다 먹을때 턱이 아팠다.
고구마 고로케는 너무 좋았다.
감자가 아니라 고구마라서 신기했는데 크게 차이는 없었다.
하루 40상이라는 연잎밥정식을 먹었는데 혼밥을 해야 한다면 다시 가볼만 하다.
왜냐하면 혼밥이 가능한곳이 적다. 혼자서 두개 먹는다고 해도 입장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은 혼밥도 되고 맛있으며 가격도 괜찮고 위치도 좋다.
동선과 시간이 맞다면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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