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8. 23:09ㆍ문화
드디어 나왔고 봤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벌써 트랜스포머6이다.
감독도 바뀌고 시리즈도 다르게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거란 기대를 했다.
과연 이번 트랜스포머가 어떤영화인지 리뷰해 보겠다.
그리고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쿠키는 1개다.
엉?
처음이니 칭찬부터 하겠다.
말도 안되는 PPL 없다.
근본과 근거가 없다.
인물이 결정을 하는데 납득이 안된다.
1. 주인공 노아는 왜 선택되었는가? 노아는 왜 오토봇을 따라갔는가?
아무리 오락영화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인물이 근본이 있어야 하는데 선택이 된 것은 차를 훔치다가 우연히, 오토봇을 따라가는 이유는 믿음이 안 가서?
주인공은 이등병 출신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고 전역을 했다. 근데 모른다.
만약 군인일 때 선택이 공적인 도덕성이나 개인적인 철학을 근거로 했다고 설명을 해주었다면 이해하겠지만 전혀 안 나온다.
진짜 서사가 전혀 없는 근본이 없는 설정이다.
2. 옵티머스 프라임은 왜 인간을 신뢰하게 되었는가?
왜일까? 보고 온 나도 전혀 모르겠다.
같이 싸워서? 그게 이유가 될 수 있나? 이때까지 인간성을 보여줄 때 희생을 보여주었는데 딱히 그런 것도 없다.
그냥 신뢰한 거 같다.
3. 초반부터 힘에서 밀린 스커지에게 어떻게 이겼는가?
이것도 알 수 없다. 초반 오토봇과 스커지일당 3명이 싸웠는데 힘차이가 상당히 크다.
특히 옵티머스프라임은 처참히 진다.
그런데 끝부분에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젠 참을 수 없다.' 한마디로 이긴다.
엉??? 왜??? 아휴~ 옵티머스 프라임이 강해지는 이유나 스커지가 약해지거나 해야 하는데 그냥 끝난다.
악당이 없다.
메인 빌런은 스커지다.
유니크론은 나오긴 하지만 그냥 나오기만 한다.
그런데 스커지도 딱히 악당이란 느낌보다 유니크론에게 잡혀 조종당하는 인형이란 느낌을 받는다.
처음에는 압도적인 힘과 기술, 신기한 무기들로 신기했지만 유니크론에게 혼나는 모습이나 영혼이 빼앗긴 상황을 들어보면,
그냥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메가트론과 같은 자유의지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시리즈마다 나와 빌런의 상태변화도 보여주는 게 좋을 듯한데 그런 것도 없다.
거짓말 덩어리 예고편
1. 오랜 시간 가려져 있던 압도적 존재가 깨어난다.
웃긴 게 잠들어 있던 건 하나도 없다.
고릴라 로봇인 옵티머스 프라이멀은 숨어있었고, 유니크론은 다른 곳에 있다.
오토봇은 숨어 지내고 있다. 마치 어떤 사건으로 인해 봉인되어 있던 존재가 깨어나는 건 아니다.
2. 이 전쟁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본 적 없는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린 벌써 5번이나 봤다. 똑같다 못해 오히려 덜 하다.
전투 장면이 아주 난잡하다. 과거부터 그랬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카메라를 너무 못 잡는다.
핸드폰이 작아서 한눈에 보이지만 스크린에서 눈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다.
특히 전투장면에서 이게 머 하는 건가 싶다.
예를 들면 최종 전투장면에서 이름 있는 로봇 즉 장군들끼리 강력한 전투 장면을 보여주어야 할 텐데,
마치 꿀벌과 장수말벌의 싸움처럼 보인다.
엔드게임에서 마지막 전투장면에 타노스를 중심으로 주인공들이 바꿔가며 진행되는 싸움을 보여주어 재미있지,
졸병들 잡는 걸 집중하지 않은 것과 같다.
로봇 전투는 계속 봐둔 장면이라 다른 점도 없고 좋을 것도 없다.
3. 우리만을 위한 전쟁이 아니다.
오토봇이 딱히 지구를 구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싸우는 게 아니다.
지구도 오토봇을 돕지 않는다. 마치 인류와 오토봇을 위한 싸움인 듯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유머
웃긴 장면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다큐도 아니다.
지역별로 다른 영어 억양으로 끝부분 대놓고 웃기려 하는데 실패.
허허허 도 안 나올 만큼 웃음 포인트가 없다.
차라리 DC처럼 무겁게 찍던가.
총평
이때까지 중 최악이다.
예고편을 보고 큰 기대는 안 했다.
2시간 동안의 장난감 광고겠지 하며 보긴 했는데 역시나였다.
새로운 시작이라 기대는 했는데
변한다고 좋은 쪽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오래간만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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