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0. 00:01ㆍ문화
혼자 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서 검색했는데 매드맥스가 개봉을 해서 놀라 급하게 보러 갔다.
1편을 요약본으로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프리퀄인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극장에서 꼭 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영화를 보기전에 걱정은 내가 집중을 할 수 있을까? 이다.
유튜브의 쇼츠와 인스타의 릴스에 적응한 나는 잠시라도 지루하면 참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점에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너무 좋았다.
집중하기 좋았고 오히려 중간에 단락이 넘어가는 시간을 통해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을 정도였다.
전체적인 감상평을 적어 보겠다.
우선 이전편을 꼭 볼 필요가 없다.
만약 안봤다면 프리퀄이기 때문에 편하게 보고 이전 영화를 보는것도 추천한다.
세계가 망한게 무슨 이유인지 나오고 세계관을 적절히 알려준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인물은 총 5명이다.
주인공 퓨리오사, 그 엄마, 디멘투스(오토바이), 임모탄(사이비교주 및 식량, 물 공급원), 잭(퓨리오사와 같이 운전하는 남자 및 스승)
잘 살고있는 퓨리오사를 디멘투스가 데려가고 그걸 엄마가 구하려 하지만 실패, 디멘투스는 여기저기 다니며 정착하려 하다가 임모탄을 만나고 그때 퓨리오사를 넘기게 된다. 탈출하려는 퓨리오사를 잭이 살아남는 힘 즉 전투방법을 가르쳐준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원인 갈등 성장 선택 결론 이런식으로 진행 되는거 같다.
너무 깔끔하고 오류가 없다고 생각했다.
어느정도 예상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걸 멋있는 영상으로 다른 놀라움을 전달해 주었다.
이야기 전달부분은 너무 깔끔하고 좋았다.
영상미를 뺄 수 없다.
조지밀러 감독은 항상 중요포인트를 영상의 중간에 둔다.
상반되는 영상으로는 트랜스포머가 있다. 싸울때 앵글이 여기저기 왔다갔다 한다.
큰 스크린에서 눈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르는데, 조지밀러 감독의 영화들은 대부분 중간을 보면 된다.
복잡한 전투라고 생각하지만 정확하고 편하게 전달한다.
그래서 기억에 더 남는다.
그리고 사막을 상공에서 촬영하듯 보여주는데, 전투의 규모를 잘 살려주었다.
보는 내내 집중이 너무 잘 되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영화를 보기 전 꼭 알아야 할 내용도 없다.
그냥 보면 되는 재미있는 영화다.
당연하겠지만 퓨리오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중심으로 보면 좋을꺼 같다.
나라면 분명 포기했을 순간이 여러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원동력은 집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반면 다른 모든사람은 희망이 없다. 오히려 희망이 없다는 원동력으로 움직이는 인물이 디멘투스이다.
두 대조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면 좋을꺼 같다.
무조건 추천한다.
꼭 극장에서 보길 바라며 안된다면 집에서라도 꼭 보길 바란다.
최근 본 영화중 가장 인상깊었고 재미있었다.
깊지 않지만 얕지 않았고, 무겁지 않지만 가볍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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