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1. 13:27ㆍ여행
부산 가볼만한곳으로 석당박물관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에 갔다.
현지인으로써 바다는 너무 익숙하고 이색 여행지를 찾아봤다.
부산 이색 여행으로 어떤곳이 좋을까 생각했는데 부산이 임시수도였을 때 흔적들을 찾아보는 여행이 좋다고 생각했다.
소설 밝은밤을 읽으며 대구로 피난 온 이야기가 있었는데 부산도 마찬가지 이야기가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석당박물관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는 관공서로 사용이 된 건물이다.
잘 지어진 건물이고 보존이 잘 되어 기대하고 방문했다.
석당박물관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 방문기
실망의 첫인상
조사를 많이 안해보고 와서 내부는 놀랐다.
임시정부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할 줄 알았는데 박물관이었다.
그리고 과거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자료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시대에 공공기관으로 사용된 건물이라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면 어땠을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공무원들은 어떤 일을 했을까?
전쟁이 끝나고 복구하는 과정은 어떠했을까?
이런게 있을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박물관이었다.
아쉽다.
석당박물관의 위엄
그러나 볼수록 대단했다.
오래간만에 박물관에 갔는데 선조들의 대단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도자기와 병풍, 그림 등등 특히 동궐도와 진주성도는 와~ 소리 저절로 나왔다.
이렇게 큰 그림을 어떻게 그렸을까?
그리고 실제 성들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지금이야 중장비나 도구가 많기 때문에 높게 쌓는 게 가능하지만 그 당시는 일직선의 성벽이나 높게 쌓아 올리는 게 힘들었을 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작품은 다른 박물관에 빌려줬다고 하는데 그만큼 관리잘된 문화재들이 많이 있었다.
처음에는 실망감이 컸지만 볼수록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이었다.
석당박물관 관람료 주차비
관람료는 무료이다.
저금통이 있어 일정돈을 넣긴 했지만 어린아이들이 함께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
주차는 유료인데 1시간에 2000~3000원 정도이다.
부산 시내에서 적당한 금액이었다.
부산은 지하철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게 차라리 나을 거라 생각한다.
부산 이색여행으로 부산 근현대사를 알수 있는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석당박물관을 방문했는데 역사에 관심이 없어도 보면서 관심이 생길 만큼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된다.
부산 여행을 한다면 해운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같은 관광지를 주로 갈텐데 한때 수도였던 역사를 알 수 있는 장소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외에도 많은 장소들이 있는데 차차 방문해서 포스팅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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