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6. 17:31ㆍ서재
신작 베스트셀러 소설 류를 봤다.
일본 소설을 자주 보지는 않는데 좋아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천하는 작품이라 하여 읽어보았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이먀 잡화점의 기적으로 접했는데 너무 좋았기 때문에 추천한다는 말이 끌렸다.
일본에서 여러 상도 받았다고 하길래 냉큼 샀다.
우선 나도 이 책을 추천한다.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읽기가 편했고 이미지가 잘 떠올랐다.
대만과 중국사이의 관계에 대해 조금 알수 있었고, 다른 나라의 시대적 갈등도 나타난다.
소설의 장르가 다양하다.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좋은점이 더 많았다.
하나씩 설명해 보겠다.
할아버지의 죽음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살해 당하고 난 이후부터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모든것이 이 사건과 연관되어 보인다.
중간중간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처음과 끝은 결국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제목이 류. 흐른다는 뜻인데 소설을 읽고 삶에서 많은 것이 흐른다고 생각했다.
슬픔과 증오, 피와 우정. 사상 등등 많은 흐름속에 얽혀있다.
할아버지의 죽음 또한 그와 관계가 있었다. 마치 자연스러운 것처럼.
중국에서 있었던 사상의 차이로 인한 내전.
그 속에 사람들간에 발생한 살인들. 그 살인이 전쟁이니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전쟁이 끝나지 않은 잠시 멈춘 상태에서 살인이 괜찮은것인가?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기 때문에 다음이야기로 넘어가겠다.
청소년 성장소설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처음에는 공부 잘 하는 모범생인 듯 했지만 나쁜일로 인해 안좋은 학교를 다니게 되고 자퇴한다.
어릴때 친한 친구때문에 나쁜짓도 하게 되고 말썽장이처럼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놓치지 않는 생각이 있었으니 할어버지의 죽음이다.
누가 죽였을까? 의문으로 계속 지내고 있다.
복수하고 싶어서 찾아다니기 했는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성장하고 있었다.
여자친구가 생겼고, 군대도 다녀오고, 직장도 생겼다.
여자친구와 이별하고 다른사람을 만나고 결혼하였다.
그렇지만 절대 그 생각은 잊지 않고 있었고 끝내 실마리가 풀린다.
여기서 주인공은 제목의 흐르는 것을 막아선다.
분노와 복수를 막아선다. 큰 흐름을 막아설수 있는 힘이 생긴 주인공의 모습을 볼수있다.
아마 이 작품은 우리에게 그러한 힘을 말해주려 하는게 아닐까?
휘둘리지 말고 살아가라고.
장르의 다양성
귀신이야기도 나오고 사랑이야기도 나오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귀신이야기가 조금 흐지부지 되는거 같아 아쉬웠다.
약간의 복선이 있기는 했지만 조금 더 나와주었으면 어땟을까?
사랑이야기는 그 시대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아픔이 느껴지며 공감이 되었다.
누구나 한번쯤 있었을 진정한 사랑이야기와 이별에 대한 슬픔.
그런데 장르가 너무 뒤죽박죽 되는거 같아 조금은 혼란스러웠다.
엉? 어엉? 하면서 머지? 이런 느낌?
내가 말한 아쉬운점이란 이거뿐이었다.
책을 깊은 생각이 필요가 없었다.
인물 관계도 깔끔했고 혼란없이 읽을 수 있었다.
사건도 단조롭고 깔끔하게 끝나기 때문에 구성이 좋아 좋은책이라 생각되었다.
거기가 교훈까지 주니 좋은 책이라 생각했다.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
아마 곧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가지 않을까? 여기며 오늘 글은 여기까지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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