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7. 23:03ㆍ서재
힐링 소설책으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추천받았다.
희망적인 내용을 담은 책 또는 가볍게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때마침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 책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주로 국내소설을 읽었는데 이번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영국 소설이다.
해외 소설은 번역도 중요한데 노진선 번역가는 번역이 너무 잘 되어서 읽기 편했다.
책도 내용이 깊지 않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아~ 그때 그랬으면...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른 내 인생은 어땠을까?
어릴 때 읽었던 스펜서 존슨의 선택이라는 책이 많이 생각났다.
한순간의 선택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주는 것일까? 지금의 난 왜 이럴까?
이런 생각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깊은 감상평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줄거리를 정리하며 적어 보겠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줄거리
주인공 노라는 지금의 삶이 너무 힘들고 슬프다. 어쩌다가 나에게 이런 안 좋은 일들만 가득한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자살을 결정했다. 자정에 시행된 자살, 이후 이상한 공간으로 가게 되는데 마치 도서관과 같아 보였다. 이것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였다. 그것을 지키고 있는 엘름 부인. 엘름 부인은 어릴 때 노라와 체스를 두며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도서관의 책은 노라가 선택의 순간 지금 인생과 다른 선택을 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멀티버스와 같은 또 다른 인생의 이야기들이었다. 노라가 다양한 인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엘름 부인은 도와준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생부터 가정적으로 완벽한 인생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지만 공허함은 그대로 남아있는 노라. 여러 인생을 살아가며 노라는 모든 삶 속에서의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다음은 스포가 있어 생략합니다)
후회로 끝낼 것인가?
가끔 생각하는 말 중 후회보단 반성을 하자 라는 말을 자주 한다.
후회는 그것으로 끝나지만 반성은 현재와 미래를 바꾼다고 생각한다.
결정이 잘 못 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에서 끝난다면 같은 잘못된 결정을 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바뀌기 위해선 잘 못된 결정과 그 결과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완벽한 선택은 없다. 어떤 결정에서 놓쳐야 할 부분들이 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이런 것을 인정하라고 이야기해 주는 거 같다.
완벽함은 없다는 것을. 지금 인생에 집중하라는 것을.
거기다 내가 한마디 한다면 더 나은 결정을 위해 이전의 선택에서 반성과 교훈을 얻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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