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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발 벌교여행
소음과 사람이 많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바람 풀 파도 소리가 가득한 자연 한가운데에서 쉬고 싶었다. 조용히 걷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제주도 해변길 같은...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싶었다. 아니면 오로지 하나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독서나 운동, 등산처럼... 새로운 것을 알고 싶었다. 아니면 알던 것을 더 깊게 알고 싶었다. 그렇게 여행이 시작되었다. 여행은 일정은 1일 차 부산역, S-TRAIN, 벌교역, 태백산맥 문학거리, 보성여관, 벌교금융조합, 득량역, 강골마을 ( 이진래 고택, 열화정 ) 2일 차 낙안읍성, 홍교, 벌교역, S-TRAIN, 부산역 빡빡하지 않게 일정을 계획했다. S-TRAIN 남도해양관광열차를 처음 타봤다. 내부 칸의 넓이는 새마을 같았지만 자전거 거..
2023.08.03 -
내 이름은 빨강 - 오르한 파묵 민음사
르네상스를 공부하며 원근법을 알게 되었고 그와 관련된 책으로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우선 재미있다고 들었다. 추리소설이라 들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으며 추리소설을 좋아하게 되어 기대되었다. 오랜 세월 사랑을 받은 책들을 읽어보라는 추천을 받아 다양한 고전에 도전하게 되었고 읽을 때 마다 힘들지만 다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서 이번 책도 기대되었다. 결과는 힘들었지만 읽으면서 느낀 점들을 하나씩 적어나가겠다. 등장인물마다의 1인칭 주인공 시점 읽을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각 단락별 중심이 되는 인물이 달라진다. 한 명의 주인공으로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니라 시간은 진행되지만 그 시간별 1인칭 시점이 달라진다. 개인별 심리를 알게 되는 책이긴 하지만 이런 종류의 책..
2023.06.23 -
순천만 정문식당 짱뚱어탕 꼬막 맛집
순천여행에서 필수 코스는 짱뚱어탕을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식당에 따라 1인은 안되거나 순천만 근처가 아니라면 너무 비싸다. 그래서 아침일찍 택시는 타고 순천만에 가서 짱뚱어탕을 먹기로 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정문식당이 맛도 좋고 혼밥도 된다고 하여 방문!! 택시기사님께 물어봐도 정문식당 좋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밥먹으며 놀란 건 끊임없이 걸려오는 예약전화들이 맛집이라는 것을 인증했다. 나처럼 혼밥인 사람은 없었고 대부분 가족끼리 왔다. 가격만 본다면 비싸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순천만 정문식당 짱뚱어탕 12000원, 정문스페셜은 25000원인데 1인일경우 37000원이었던가? 정문정식은 22000원 1인일경우 3만 원 초반이었다. 고민했는데 짱뚱..
2023.06.15 -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 순천역 맛집
순천여행을 위해 기차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했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멀리 못 가는 이유로 순천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았다. 그중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이 시간이나 동선과 잘 맞아 방문하게 되었다. 순천음식 중 연잎밥이 유명하고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잎의 향기가 밥에 한가득 품어져 있는 정식이 기대 되었다. 오픈이 11시 30분이었다. 11시에 도착했을때 1등이었지만 오픈전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 아마도 블로그의 힘이 아닐까? 사람이 많은 만큼 기대되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다. 메뉴는 정식과 커리가 전부라고 생각하며 사이드가 있었다. 하나만 먹기에 아쉽기 때문에 연잎밥정식과 고구마고로케 1개를 주문했다. 인테리어는 깔끔했고 마치 숙녀방에 놀러온 기분이었다. 드디어 나온 연잎밥 ..
2023.06.14 -
엘리멘탈 올해 최고의 기대작
엘리멘탈 개봉이 하루 앞으로 왔다. 6월14일 개봉 주위 사람들을 보면 올해 영화중 가장 기대한다고 한다. 보고나서 후기를 적겠지만 보기전 예고편과 인터뷰내용을 보고 기대되는 부분을 적어 보도록 하겠다. 다름을 이해하는 것 물과 불의 사랑 이야기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배경은 엘리멘트시티에 공기 물 흙 불이 살고 섞이면 안된다. 여기서부터 너무 마음에 든다. 눈으로 봐도 다른 요소들을 섞이면 안된다는 설정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철학적이지만 주제를 쉽게 보여주려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섞이면 안되는 물과 불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줄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나의 기준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준이 있다는 것을 엘리멘탈에서 볼 수 있다. 인종, 문화, 지역, 종교 등등의 문제가 ..
2023.06.13 -
익선동 브런치 카페 밀토스트
카페가 많은 익선동을 아침 일찍 가게 되었다. 브런치를 원했는데 밀토스트는 오픈이 8시라 스팀으로 찐 식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위해 밀토스트를 방문했다. 외부보다 내부가 깔끔하며 아늑했다. 한옥분위기의 공간은 이른 아침 피곤한 마음은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다. 외국인 입맛에도 맞는지 중국 일본 서양 분들이 있었다. 나만 한국인이었다. 익선동이 서울여행에서 좋은 관광지로 자리잡음을 알 수 있었다. 스팀식빵은 처음 접해본다. 어떤 느낌이지 궁금했고 커피도 맛있는 집이라서 기대했다. 특히 사람이 많다는 점이 어느정도 증명된 집이라는 생각을 했다. 더군다나 아침8시 오픈이라니. 아마도 이 시간에 시작하는 카페는 익선동에선 밀토스트뿐인 듯하다. 기다린 시간은 길지 않았다. 버터는 식빵과 함께 먹는 용도로 제..
2023.06.09